[곡성] 곡성군, 농업 미생물 생산 대폭 확대 나서
[곡성] 곡성군, 농업 미생물 생산 대폭 확대 나서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0.0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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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완공 목표로 고농도 대량 미생물 배양시설 신축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곡성군(유근기 군수)이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의 농업미생물배양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되는 배양장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고농도의 미생물을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고성능 미생물 배양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곡성군은 2013년부터 농업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농업이 크게 늘고, 축사 악취 개선을 위해 농업미생물의 수요량이 크게 늘어나 배양량 확대가 절실했다. 최근 3년 간 보급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2017년 100톤에서 2019년 213톤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앞으로도 농업미생물에 대한 수요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년농업인의 유입에 따른 친환경 농산물 생산, 소비자들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요구 등 농업미생물 사용을 촉진시킬 대내외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기존 배양시설에 더해 고성능의 미생물배양기를 갖춘 생산시설을 신축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다. 신축이 완료되면 미생물 생산능력이 현재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난다. 미생물 농도도 10~100배 이상 끌어올려 배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로 도입되는 배양기는 고압 증기멸균을 통해 잡균 오염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각종 계측제어장치를 통해 목적 미생물배양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미생물 생산량 확대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농도가 높아 기존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기에 농작업이 편리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종 유용한 유기산 및 대사 산물이 풍부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라며 미생물배양장 신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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