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인터뷰]전춘성 진안군수 "풍요롭고 차별 없는 진안 만들 것"
[진안/인터뷰]전춘성 진안군수 "풍요롭고 차별 없는 진안 만들 것"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0.04.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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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대 진안군수 당선에 대한 소감 및 향후 군정 방향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TV 미디어제작팀]  “목표는 하나입니다. 잘살고 행복한 진안을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 군민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4·15총선과 함께 치러진 전북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군수(59)의 다짐이다.

전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하고 지지해주신 것은 공직 경험의 전문성을 살려 중단 없는 군정을 펼치라는 군민의 뜻으로 본다”며 “차별 없는 진안을 만들어 군민통합을 이루고, 미래가 있는 진안을 만들어 가는 군민 모두의 진안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진안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진안군에서 32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Δ풍요로운 진안 Δ차별 없는 행복한 진안 Δ미래 인재를 키우는 진안 Δ힐링 1번지 진안 Δ군민이 만족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등 5가지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전 군수를 만나 향후 2년간 진안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를 물어봤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진안군수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진안군은 1년 넘는 군수공백기간이 있었다. 선거로 잠시나마 분열됐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노력과 함께 잘사는 진안, 행복한 진안, 모두가 함께하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를 치르며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다. 그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지금 당장 먹고사는 문제였고, 읍·면별 균형 있는 발전과 일자리 창출, 특화산업 발굴 육성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말씀을 주셨다. 앞으로 임기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

-공직생활 32년이다. 행정 경험이 많으신데, 행정가 출신이 왜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구조가 행정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부의 예산을 가지고와서 주민들을 위해 집행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주민에게 많은 권한을 주는 게 지방자치의 본질이다.

그래서 자치단체장은 행정을 잘 아는 사람이 맡는 경우가 많다. 전북지역만 보더라도 도지사를 포함한 전북지역 단체장 열다섯 명 가운데 무려 열 명이 공무원 출신이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주민들은 행정가 출신을 원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군민의 참여,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힘써 나갈 것이다. 지역주민의 의사가 지방정책에 올바로 반영되고, 골고루 잘사는 진안군이 되는 초석을 다져나가겠다.

 제50대 진안군수 당선에 대한 소감 및 향후 군정 방향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선거 기간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봉합할 것인가.

▶맞다. 역사적으로 보면 선거는 꼭 민심을 갈라놓는다. 그것이 현실이다. 선거기간에 저의 슬로건을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했다. 가족은 때로는 티격태격해도 한 가족인 것은 변함이 없다. 진안군민 모두를 한 가족이라 생각하며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차별 없는 진안,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거듭 강조한다.

앞으로 모든 행정을 열린 마음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열린진안정책위원회를 운영해 모든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행정에 담아내는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진안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현안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군수의 공백 기간이 길다 보니 모든 것이 시급하다. 당장 내년도 예산사업 준비와 코로나19로 인한 지원대책이 가장 시급하다 할 수 있겠다. 당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전 행정력을 모아나갈 것이다.

진안은 농산촌이다. 경제활동이 주로 농업, 축산업, 임업 분야에서 이뤄진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총괄하는 부서인 농업정책국을 만들 계획이다. 생산, 가공, 제조, 유통, 판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진안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교육이 미래다 인재를 키우는 진안'을 강조하셨다. 왜 진안은 교육이 미래라고 봤나.

▶많은 분들이 도시와 시골과의 교육 격차를 이야기한다. 시골도 당연히 평등한 학습권이 필요하다. 하지만 진안 같은 작은 군단위 소도시는 이러한 교육혜택이 부족하고 그래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나거나 도시로 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래선 진안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가칭)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같은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곳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도서관이 아니라, 순천의 기적의 도서관이나 파주의 지혜의 숲 도서관 같으면서도 진안만의 특성을 잘 살린 도서관을 꿈꾸고 있다.

제50대 진안군수 당선에 대한 소감 및 향후 군정 방향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 군수님은 어떤 정책을 펼 계획인가.

▶진안은 생명의 땅이다. 전북도민의 생명수인 용담호가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기운이 좋다고 하는 마이산도 있다. 또 홍삼은 물론 청정 고랭지 먹거리가 풍부하다. 그래서 진안을 힐링과 치유의 고장이라고 한다.

이러한 진안의 강점들을 유기적으로 엮어서 치유힐링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백운면 일대에 조성되는 국립 산림치유원과 연계하면 힐링치유 1번지 진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복지 정책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진안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를 넘는 8600명 정도 된다.

이에 대비한 복지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면서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24시간 돌봄 시스템 구축, 여성권익위원회 운영, 청년미래지원센터 신설 등 특정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소외받는 분이 없도록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

-선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

▶작년 11월말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선거 경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솔직히 많이 당황했다. 또 선거기간에 각종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그리고 저에 대한 음해성 발언 등을 견뎌내고 참아내는 일이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진안도 잘살게 해달라고 제 손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히던 한 어머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팔 수 있게 해달라며 한숨을 내쉰 한 아버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던 한 청년, 이런 분들 한 분 한 분의 안타까운 사연과 따뜻한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끝으로 진안군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거를 치르게 돼 항상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 여러분을 위한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 잘살고 행복한 진안으로 만들어 달라는 군민 여러분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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