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역시 담양 대숲맑은 한우가 최고인 이유가 있었네”
[담양] “역시 담양 대숲맑은 한우가 최고인 이유가 있었네”
  • 박경자 기자
  • 승인 2020.05.13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군, 조사료 화식스팀기 지원사업 추진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담양군이 담양 대숲맑은 한우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진을 위해 축산농가에 조사료 화식스팀기를 공급했다.

 

군은 대숲맑은 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생육 전반에 관한 사육 매뉴얼을 만들어 동물복지 수준의 사육환경과 사양관리·사료급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보다 깨끗한 축산을 위해 사업비 1억6천5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축산 농가들이 농축사료와 조사료만을 급여하고 있어 소화율이 떨어지고 특히 송아지는 설사병 등이 빈번히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담양군은 담양축협과 함께 관내 한우 630여 농가 27,000여두 중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번식우 농가를 우선 선정, 조사료 화식 스팀기 30대를 공급했으며 대당 550만 원의 기계를 농가는 30%인 165만 원만 부담하도록 해 농가 부담을 덜었다.

 

조사료 화식스팀기는 과거 소죽을 쑤던 방식처럼 조사료를 4시간 이상 스팀을 활용해 고온으로 찌는 방식으로, 조사료 내 유해균을 박멸하고 악취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조사료를 부드럽게 하고 사료 효율을 향상시켜 송아지 설사병 예방 및 한우의 생산성을 증진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담양군 월산면의 이 모씨는 “조사료 화식스팀기를 이용한 조사료를 급이했더니 송아지의 설사병이 사라져 폐사율이 크게 감소하였을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율이 높아져 소의 등급 및 증체율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사업의 확대를 희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축산농가의 환경 개선과 더불어 담양 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담양축협과 함께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