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이 올해 고품질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한 내병계 고추종자 시범사업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1000㎡이상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1억원의 예산으로 총 3500봉지의 ‘내병계 고추종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병 저항성을 갖춘 고기능의 고추종자를 전략적으로 보급해 대한민국 고추 명산지로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에는 내병계 고추종자 보급 후 지역내 고추 생육조사 결과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러스 피해율이 65~78%정도로 고추 농가의 상심이 컸지만, 올해 피해율은 1~3%로 급감했다. 수확량 역시 지난해에 비해 약 30%정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 농가들도 “건강한 모종 육묘가 고추 농사의 절반을 차지한다. 군의 내병계 고추종자 지원사업으로 종자 구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웃음 지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엄선된 건고추가 ‘높을고창’ 통합브랜드를 달고 대형백화점에 입점하며 지역의 자부심을 높이기도 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품질 좋은 고창고추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농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내병계 고추 종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 고추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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