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군,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보성군] 보성군,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 박경자 기자
  • 승인 2022.04.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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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구들장 채석현장, 국가문화재로 가치 인정

5월 ‘온기(溫氣) 품은 돌, 오봉산 구들장’ 국가문화재 등재 기념 특별전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보성군은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426일 문화재청 국가문화재 지정 최종 심의에서 가결되어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보성군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현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들장 채석 산지다. 1930년대부터 1980년 초까지 약 50여 년간 채석이 이루어졌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했다.

문화재청에서는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는 우리나라 온돌문화의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했던 곳으로, 산업 발전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구(채석장 및 운반로)라 비교적 잘 남아있어 근대 문화유산으로의 보존 가치가 있다.”고 그 지정 가치를 밝혔다.

202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의 수십 차례 현장 조사, 소달구지 길 정비 및 전수조사, 구들장 경험자 인터뷰,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그 당시 구들장 채석 상황을 재현하고 오봉산 구들장의 역사적·광물학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구들장을 채석했던 곳은 주로 오봉산 정상 또는 8부 능선 지점으로 화산 폭발 시 여러 차례에 걸쳐 화산재가 쌓이면서 생긴 층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구들장을 뜨기에 적합한 구조다.

보성군수 권한대행 박우육 부군수는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가 국가문화유산의 품격에 맞게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나아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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