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구례 섬진강변 신촌마을 구경 오세요. 제2의 '동피랑' 꿈꾼다
[구례군] 구례 섬진강변 신촌마을 구경 오세요. 제2의 '동피랑' 꿈꾼다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2.06.2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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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교사 재능 기부 벽화 거리 만들어

- 마을 안길 섬진강변 꽃길 조성

- 가정 농경지 주변 정비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잔수농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제15-6)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구례 섬진강변 신촌 마을이 주민들과 재능을 기부한 미술교사들의 통해 탈바꿈 하고 있다.

신촌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50여 명의 마을 주민과 구례순천여수고흥 등지에 재직 중인 11명의 미술 교사들이 폐가의 벽면과 마을 담장 등을 활용한 벽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업구간의 특성에 맞게 그림을 구상하고, 구간마다 공통 요소의 디자인을 삽입하여 마을 전체를 통일성 있게 연출하였다.

일부 구간은 세밀하게 묘사하는 회화적 기법을 사용하고, 시화를 그려 넣은 문학적 요소, 솟대 설치를 통한 조형적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그려냈다.

또 넓은 공간은 매화꽃이 휘날리는 모습을 그리고 무지개 형태의 삼방색과 구름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통일성을 꾀하였다.

마을의 자랑인 잔수농악을 신명 나게 치는 장면도 역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특산물인 감이 익어가는 마을 모습도 그려 넣어 농촌과 고향의 정감이 물씬 나는 풍경도 담아냈다.

한편, 마을 안길과 섬진강변은 꽃그림화분을 만들어 꽃길을 조성하였으며, 농경지에 버려진 폐비닐을 수거하고 농기계 보관창고와 농가도 정리하였다.

신촌마을 이장 심중구(66)씨는 "구례의 초입에 위치한 마을의 이점을 살리고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잔수농악, 특산물 등을 널리 알려 구례 관광을 부흥 시키는 마을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미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그림 마을을 만들겠다"며 신촌마을이 제2'동피랑'마을이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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