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군, 태풍 ’힌남노‘ 지나간 자리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고창군] 고창군, 태풍 ’힌남노‘ 지나간 자리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 김홍범 기자
  • 승인 2022.09.0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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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는 집중호우로 벼가 침수된 논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물을 빼야 한다. 벼가 호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벼가 탁한 물에 오래 잠겨 있으면 호흡이 어려워 유해성분이 나오고 심하면 녹아버린다.

물에 잠긴 벼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도열병 등이 급속히 번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온도가 높고 비가 자주와 벼 포기 안의 습도가 높을 때 자주 발생한다. 약제는 벼 포기 아래쪽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쓰러진 조생종 벼는 4~6포기씩 묶어 세운다.

과수는 바닷가에 위치한 과수원의 경우 염분 섞인 비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잎과 줄기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 땅에 떨어진 과일과 외부에서 유입된 흙은 바로 줍거나 제거한다.

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과수엔 세균성 병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 특히 사과 갈색무늬병은 손으로 병반을 문질렀을 때 까칠한 느낌이 있고, 확대경으로 보면 숯가루를 뿌린 것 같은 병원균 덩어리가 보이는데 이땐 약제를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적용약제 하나만 살포해야 한다.

고추의 경우 쓰러진 포기는 바로 일으켜 세우고, 떨어진 고춧잎이나 열매는 곧장 수거한다. 붉은 고추는 빨리 따서 다음 고추가 자랄 수 있도록 한다. 6시간 이상 침수된 인삼은 미근이 자라지 않을 경우 곧바로 수확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후 농작물에 크고 작은 피해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된다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마지막 단계인 수확까지 좋은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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