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성군, "국립남도음식진흥원"유치로 음식문화 선도!!!!
[장성군] 장성군, "국립남도음식진흥원"유치로 음식문화 선도!!!!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2.11.2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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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대가 정관 스님 등 분야별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회의’
김한종 군수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해 고부가가치 창출할 것”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군수 김한종)이 음식문화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장성군은 장성읍 소재 아인미술관에서 남도음식의 품격, 문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음식문화 선도방안 모색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김한종 군수를 비롯해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과 분야별 전문가들과 지역민, 언론인, 군의회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찰음식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정관스님은 해외에서는 한국의 발효음식, 특히 비건(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완전한 채식주의) 김치와 사찰음식에 관심이 높다면서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되는 장성군은 이미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정관 스님은 백암산, 축령산, 황룡강 등을 잇는 촘촘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의 음식문화 수요가 장성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김현진 남도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은 우리의 전통음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연구발전에 힘쓰는 한편, 전통음식과 문화를 함께 상품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철 아툼 레스토랑 헤드 셰프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는 고창 복분자 발사믹 소스가 뉴욕에서 큰 인기라며 장성의 대표 특산물인 감을 활용한 감 식초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잘 개발한다면 해외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성의 음식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는 청년 전문가 김진환 백련동편백농원 실장은 적극적인 지역 농산물 사용을 통한 농업인과의 상생, 그리고 탄소중립 실천이 앞으로의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옥 카페를 운영하는 공승연 문화가꽃피다 대표는 행정과 연구, 산업, 문화 등 각 분야별로 원활하고 건강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자유토론을 진행한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이번 라운드 테이블 회의는 장성의 음식 문화 발전 방안을 만드는 시작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심도깊은 논의와 의견 개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맛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라남도는 음식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지임에도 그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추후 국립남도음식진흥원을 장성에 유치해 남도 음식을 국가 음식 브랜드로 확립하고, 지역 소득 증대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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