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조직 발굴‧육성 및 공유형 거점공간 등 마련, 지방소멸 위기극복기여
[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전라북도 임실군(군수 심민)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이 올해 통합적 농촌발전과 지속가능한 자립기반 구축을 모토로 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진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기존 중간지원조직과 연계해‘임실군 농촌정책의 통합적 중간지원조직’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립화 기반을 핵심으로 한 역량과 인적자원을 갖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난 2019년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 2020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 3년이 지났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이 해당 사업이 끝남과 동시에 시설만 남아 실제 운영이 안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던 점에 비하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이‘사람과 조직’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점이 다른 사업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이다.
군과 신활력플러스추진단은 지난 3년간 주요 세가지 사업에 주력, 집중해왔다.
먼저 자립기반의 핵심인 인력 육성에 매진한 결과, 현재까지‘공동체 아카데미(기초과정-전문과정)’교육을 통해 총 272명이 수료했다.
교육에 이어‘공동체 맞춤형 지원(S/W사업)’을 통해 총 52개 공동체를 양성하였고, 소프트웨어 사업에 이어‘공동체 활성화 지원(H/W)'을 통해 총 8개 공동체를 지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둘째, 사람과 사람을 잇는 거점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들을 수행했다. 임실군 농특산물의 온-오프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향후 프리마켓을 상설로 운영해 나갈‘청년상단’이 조직됐으며,‘라이브커머스 로컬셀러 그룹’을 양성, 지역에서 유통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셋째, 공동체 활동이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거점 공간을 구축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동체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카페형 판매장(임실엔치즈하우스)이 현재까지 전주시와 임실군 두 곳에 개장했고, 임실N농특산물유통센터(로컬푸드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유통센터)도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준공됐다.
또한, 기존 건물인 임실행복나눔센터를 공동체들의‘공유형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아울러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활동을 위해 임실의 다양한 공유자원 정보를 담아내기 위해 공유플랫폼(임실ONe)을 개통했다.
심 민 군수는“우리 군은 제1기, 2기 신활력사업을 통해 임실N치즈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며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내 지속가능한 자립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