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갯벌”,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확정! !!!!!, 갯벌 보존은 지구를 살리는 것!!
[고창군] “고창갯벌”,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확정! !!!!!, 갯벌 보존은 지구를 살리는 것!!
  • 김홍범 기자
  • 승인 2021.07.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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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지로 재조명

-유네스코 중요프로그램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진정한 세계유산도시로 발돋움!

[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고창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을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은 앞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호연맹) 에서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를 권고해 등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위원국들에게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성과를 이뤄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 보호를 위해 지정한다. 국내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종류는 기념물, 건조물, 고고 유적 등 부동산 문화재 등 문화유산 지질학적 생성물, 동식물 종의 서식지 등 자연유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이 있다.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등재)’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자연유산이 됐다.

한국의 갯벌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전북 고창(고창갯벌)을 비롯해 충남 서천(서천갯벌), 전남 신안(신안갯벌), 보성·순천(보성·순천갯벌)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2015년부터 5개 시군에서 추진한 결과다.

이 중 고창군은 부안면, 해리면, 심원면의 갯벌이 등재된다. ‘고창갯벌은 계절에 따라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로 퇴적양상이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갯벌로써 폭풍모래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된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갯벌이다.

특히 201910월 고창을 찾았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실사단은 아동생태지질체험 학습(지오드림) 등을 포함한 갯벌 보존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 자연유산 등재 전망을 밝혔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자연유산(고창 갯벌), 문화유산(고창 지석묘), 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 판소리)을 비롯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역)까지 모두 보유한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온 고창군민과 문화재청, 전북도, 갯벌지자체(서천, 신안, 보성, 순천)와 손잡고 울력해 이뤄낸 쾌거다고 환히 웃었다.

이어 고창갯벌은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등 수많은 희귀조류와 전세계 11속인 범계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갯벌 생태계의 적극적인 보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세계적인 생태문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고창 봉덕리고분군(사적)’을 중심으로 한 마한 역사문화유적상금리 고인돌군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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