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영암군, 국화향으로 물들이는 월출산 "가을 국화향에 취해보세요"…영암군, 월출산 국화전시회
[영암군] 영암군, 국화향으로 물들이는 월출산 "가을 국화향에 취해보세요"…영암군, 월출산 국화전시회
  • 김해리 기자
  • 승인 2021.10.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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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전남 영암군은 29일부터 오는 11월14일까지 16일간 기찬랜드와 도기박물관, 도갑사, 삼호 한마음회관, 영암군청 등 5개소에서 '월출산 국화전시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코로나19로 아쉽게 취소된 '월출산 국화축제'를 대신해 열린다.
도기박물관에는 시유도기와 왕인문이 전시되고, 아이들이 방문을 많이 하는 삼호 한마음회관에는 미니언즈,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를 잡았다.

도갑사, 영암군청 등에는 가을 화단을 조성했다.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월출산기찬랜드는 주전시장으로 전시기간 중에 국화정원을 꾸몄다. 새로운 조형물인 월출산 구름다리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새로 선보이는 구름다리 조형물은 건물 3층 높이 이상의 커다란 조형물로 약 27조각의 개별 국화구조물들로 이뤄졌다.
한 조각이라도 국화 재배에 실패한다면 이 조형물은 설치가 불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조형물이다. 아쉽게도 구름다리는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게 통제된다.
국화는 봄에 싹을 틔우고 가을에는 꽃이 피고 그 후 서리가 내릴 때 꽃이 지며 국화의 수명이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국화축제를 위한 국화는 재배법이 다르다.
전년도 11월부터 다음 해 전시회를 위해 건강한 국화 화분에서 삽수를 채취한 후 온도와 일장을 조절하여 겨우내 관리한다.

겨울과 봄까지 화분에서 재배한 국화들은 5월부터 조형 틀에 정식을 하여 유인작업, 병충해 방제, 적심작업 등을 반복적으로 받아야 비로소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시회는 행사나 체험부스 등은 운영되지 않지만 국화향으로나마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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