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킨다.
[고흥군] 고흥군, 프리미엄 고흥유자 자존심 지킨다.
  • 김홍범 기자
  • 승인 2022.12.02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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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담합 금지, 고흥산 유자 원산지 표시 지도 강화 -
- 대형 카페 체인점, 유통업체 등 판로 다변화와 시장개척 총력

[한국농수산TV 김홍범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프리미엄 고흥유자의 명성과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온화한 기후와 당도, , 향미가 풍부해 관내 2,000여 농가에서 연간7,000톤으로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며 프리미엄 유자로 각광받고 있는 고흥유자는 현재 수확과 수매, 가공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고흥유자는 수확기 가뭄으로 20%내외의 생산량 감소와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일부 업체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여파는 국내 유자차 생산량의 약 50%가 해외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시장의 수출물량이 절반으로 감소하여 전년도 재고량 증가 및 원료 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공업체도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편중된 유자차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대형 카페 체인점, 식재료 시장 등 국내 B2B시장 공략과 함께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18일에는 국회에서 고흥 유자와 김의 글로벌 브랜드화 선언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의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가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수준의 가격으로 수매할 것을 협조 요청하였고, 담합행위 금지, 타 지역 유자가 고흥산으로 둔갑하여 유자차로 가공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등 원산지 표시 단속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흥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9월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530만불의 수출협약을 하였고, 지난 10월과 112차례에 걸쳐 협약한 유자와 생강 20톤을 선적하였으며 12월에도 3차 선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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