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15인 참여 조각·설치·영상미디어 작품 선봬
19일 오후 3시 옛 나주역사 광장서 오픈 행사 … 11월 30일까지
[한국농수산TV 김해리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민선 8기 융성하는 문화관광을 기치로 유서 깊은 역사 여행과 예술 작품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설치 미술 프로젝트를 최초로 선보인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을 관내 역사·문화 공간 10곳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미술제는 ‘흐름, 열 개의 탄성’이라는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미디어 등 다채로운 작품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국내 참여작가는 강용면, 김계현, 김경민, 김병호, 남지형, 민성홍, 박일정, 엄아롱, 이상용, 이이남, 조은필 등 11인이다.
해외작가(국적)는 안톤(독일), 응우옌 코이(베트남), 나오코 토사(일본), 하이 뚜(베트남) 등 4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통합축제와 연계해 거점별 설치 미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 설치 공간은 옛 나주역사, 옛 화남산업,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서성문, 나주향교, 금성관, 나주정미소, 영산포등대, 영산나루 등 10곳이다.
나주시는 전시 기간 힐링 요가, 조각 만들기 등 관객참여프로그램(10월 22일 예정)과 예술감독, 큐레이터 등과 함께하는 아트투어(10월 29일 예정), 학술 세미나(11월 11일 예정) 등 미술전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설치미술제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만의 역사성, 장소성, 공공성, 예술성을 함께 연결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키는 아트프로젝트”라며 “나주가 추구하는 품격있는 예술 도시, 문화 콘텐츠를 통한 재생의 도시, 활력 넘치는 축제 도시 조성과 500만 나주 관광시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