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TV 박경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에 이개호 의원(3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과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통합’ 일성으로 당무에 복귀한 후 단행한 첫 인선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호남 출신의 이개호 정책위의장 인선은 지역 안배와 당내 통합을 위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두루 근무한 경험과 당 정책위 정조위원장을 두 번 지내 총선 정책 공약을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정책위의장은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으로 한때 분류됐다. 지난 2014년 전남지사 선거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구를 이어 맡아 19대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대선 경선에서도 이 전 대표를 도왔다..
권 대변인은 이 정책위의장에 대해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이낙연 후보 지지한 분”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탕평책·통합형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평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자리는 김민석 전 정책위의장이 지난 9월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사의를 표명해 비어 있었다.
이번 인선은 다음 달 1일 당무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저작권자 © 한국농수산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